폭음을 하거나 폭식을 하였을 때, 맵거나 짠 음식 또는 초콜릿과 같은 특정한 음식을 먹었을 때 위에 자극이 가는 경우, 소화가 오래 걸리는 음식을 먹었을 때, 과체중이나 임신으로 인해 복압이 올라갈 때,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슴이 쓰리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증상이 아닌 다른 질병이 숨어있다는 힌트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넘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원인, 완화 방법
가슴이 타는 느낌이 나고 목구멍으로 무언가가 올라오는 느낌이 나면서 트림이 나고 무언가가 가슴에 걸린 듯한 느낌이 든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 쓰림은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위액이 역류하여 올라오는 것을 말합니다. 거북한 느낌이 나고 가슴에 통증도 있습니다. 염증이 보이는 역류성 식도염과 염증이 보이지 않는 위식도 역류증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이 식도로 넘어간 이후에 다시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음식이 자꾸 다시 넘어오려고 합니다. 이때 위액의 자극으로 식도가 쓰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식도열공헤르니아는 식도와 위 사이를 막아주는 밸브가 고장 나는 것입니다. 주원인은 비만, 노화 등이 있습니다.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위산이 많이 분비되어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나게 됩니다. 노화로 인해 연동운동 능력이 떨어져서 음식이 역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 우유나 물을 한두 잔 마시면 완화됩니다. 식도에 있는 음식물을 물이나 우유를 통해 다시 내려보내는 것입니다. 우유는 식도에 막을 만들어서 위산이 넘어와 쓰리게 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먹은 후에 바로 눕는 것은 지양하고 지방이 많이 든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이나 토마토도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탄산이나 카페인 음료, 술도 먹지 않아야 합니다.
2. 가슴 쓰림 증상이 나타나는 식도암
식도암은 음식을 먹을 때 뭔가 걸리고 아픈 느낌이 드는 것으로 알게 됩니다. 다른 증상들도 암이 진행이 된 상태에서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식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악성도가 높고 전이나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치료도 어렵습니다.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식도암은 주로 담배, 술로 인한 자극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술담배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9배가 높아집니다. 식도 점막에 자극을 주고 상처를 내기 때문에 확률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 또한 식도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도의 점막이 위점막처럼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바렛식도라고 합니다. 이 상태가 되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3. 위암과 파일로리균
식욕이 없고 때로는 위가 더부룩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암이 진행되게 되면 출혈이 생겨서 빈혈을 느끼게 되고 암세포에 영양분을 빼앗겨서 기운이 없고 살도 빠지게 됩니다. 파일로리균은 위궤양의 원인이 되는 균입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서 잘 아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균은 위 점막을 좋아합니다. 점액 밑에 살면서 위산을 피합니다.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의 중요한 원인이며 위암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균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궤양이나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대로 균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에는 암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자라면 균을 없애는 것이 위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파일로리균은 입을 통해서 감염이 됩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이 되는지에 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습니다. 파일로리균은 우레아제라는 효소를 만들어 암모니아를 생성합니다. 알칼리성인 암모니아를 이용하여 위산을 중화하여 자신이 사는 환경을 바꿔서 위에 살 수 있게 됩니다.
매실, 코코아, 요구르트, 미역 등 해조류, 꿀, 브로콜리 등을 먹으면 파일로리균 살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2번 먹으면 좋습니다. 이것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균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