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로타바이러스의 정의와 백신의 종류, 부작용

by 유형제맘 2024. 9. 14.

로타바이러스

1. 로타바이러스란?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로타바이러스를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이것은 장염의 한 종류인데 장에 들어가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합니다. 대부분 대변이나 타액을 통하여 옮게 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알코올성 약품이나 소독제 등으로만 죽일 수 있습니다. 비누로 손을 잘 씻어도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영유아들이 모여있는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기관에서 특히 더 잘 퍼져나갑니다. 대부분 한 공간에서 기저귀도 갈고 밥도 먹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구토를 하고 설사가 시작되는데 다른 장염과 크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몇 번 배앓이를 하다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 일 동안 설사가 지속되고 변이 유독 묽으며 냄새가 난다면 로타바이러스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진단을 하더라도 적합한 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마다 겪는 증상의 정도가 다른데 미미한 경우에는 약간의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며 살짝 열이 오를 수 있습니다. 간혹 가다 콧물과 기침이 같이 오기도 합니다. 조금 쳐지고 힘들어할 수는 있지만 대게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도 낫기도 합니다. 증상이 조금 더 심하게 오면 탈수 증상을 겪게 됩니다. 이 경우 이틀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나아지고 유산균을 먹고 구토약을 먹으면 호전됩니다. 설사를 빨리 낫게 하기 위해서 우유나 분유를 잠시 끊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이 질병은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증상이 심하면 탈수가 와서 먹는 것도 힘들어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수액을 맞아야 합니다. 수액을 맞은 이후에도 쳐지고 회복이 더디다면 입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종류

 

전 세계적으로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연평균 25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이것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우리나라에서도 2023년 3월부터 신생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타텍과 로타릭스 두 종류가 있고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서 맞으면 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여타 다른 백신과 다르게 먹는 방식입니다. 로타텍은 3회에 걸쳐서 접종하고 로타릭스는 2회에 걸쳐 접종합니다. 각 백신마다 접종을 맞는 개월수와 간격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알아보고 접종하여야 합니다. 

 

로타텍은 5가 백신으로 다섯 가지 로타바이러스의 종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베로 세포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한 다음 걸러내고 용액에 넣는 방식입니다. 로타릭스는 1가 백신으로 가장 많이 걸리는 한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들어있습니다. 살아있는 상태의 바이러스를 입을 통해 넣고 나면 바이러스가 아이의 장에서 미약한 감염을 발생시키고 이것에 면역체계가 만들어지는 방식입니다.

 

두 백신 모두 부작용이나 효과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부모의 선택으로 맞추면 됩니다. 5가 백신인 로타텍이 여러 종류에 대응할 수 있기는 하지만 접종 횟수가 3번으로 로타릭스에 비해 더 많고 유전자 조작을 거친 바이러스를 쓰기 때문에 꺼리는 부모도 있습니다. 로타릭스는 그 반대로 한 가지 유형에 대해서만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고려하여 원하는 걸로 선택하면 됩니다.

 

3.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은 발열입니다. 안정성 검사 시행 시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고 가와사키병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개발 초기에는 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판매가 중단되었다가 새롭게 나온 백신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현재는 생명에 위협을 끼치는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없는 상태이고 이러한 반응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대체로 안전한 백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 2세에서 5세 사이의 아이들이 이 질병에 잘 걸립니다. 보육기관에 다닌다면 거의 걸린다고 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얼마나 앓는지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런 경우가 드물지만 제때 치료받지 못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전 세계적으로는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걸리더라도 약하게 앓고 넘어가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게 걸리고 나면 설사를 계속하여 아이들이 기저귀 발진 등으로 많이 힘들어합니다. 미미한 부작용을 걱정하여 접종을 꺼리는 것보다는 접종을 하고 대처를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