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역력이 중요한 이유
체력이 좋고 물리적인 힘이 센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입니다. 면역력은 몸을 방어하는 힘입니다. 면역력을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는데 한 가지는 처음부터 병에 잘 걸리지 않게 해주는 면역력이고 또 하나는 병에 걸렸을 때 몸이 스스로 낫게 하는 자연치유력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가능하면 몸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면역력과 방어체력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합니다.
여자의 장수 비율이 더 높은 이유도 이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힘이 센 것보다 면역체계가 좋은 것이 건강과 수명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감기에 걸려도 혼자서 괜찮은 사람은 면역력이 좋고 방어체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특별한 치료 없이 하루이틀이면 금방 괜찮아지는 사람 역시 자가 치유력이 좋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면역이 강하면 병에 잘 걸리지 않고 걸리더라도 금방 낫게 됩니다. 면역을 위해서는 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근육과 근력을 키우는 것처럼 면역력도 키워줘야 합니다.
체력은 내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있고 음식을 씹어서 소화시키는 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체력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태어날 때 타고나지만 살면서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일상에서 습관처럼 나의 생활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생활습관을 바꾸고 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소화가 되면서 장에 흡수가 되고 이것은 혈액을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닿게 됩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장내 유해균이 많아집니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은 노화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이것이 장을 주름지게 하면서 여기에 노폐물이 끼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2. 면역력에 필요한 장내 유익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은 장내 유익균입니다. 흔히 유산균을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장 속에는 천 종류가 넘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고 이것은 면역력과 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합니다. 면역력의 70퍼센트를 장에서 맡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장내 세균이 소화를 잘 시키고 몸을 잘 돌아가게 하는 연료가 되는 것입니다. 장이 튼튼하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잘 소화를 시키고 탈이 안 나지만 그렇지 못하면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쉽게 체하고 소화를 못 시키며 몸이 가라앉습니다. 이렇게 몸이 약해지고 힘을 못쓰게 되면 기운이 빠지고 기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장은 입에서부터 이어져 있기 때문에 바깥에서 들어오는 병균들과도 직접 싸우게 됩니다. 따라서 이것에 대비하려면 면역력이 높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식사를 제 때에 하고 밤늦게 먹지 않고 몸에 자극이 되는 음식을 조심하는 등의 행동이 우리 몸의 면역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이 튼튼해지면 비염이나 알레르기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염증이 잘 생기고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기를 적게 먹어야 하고 그중에서도 동물성 지방을 특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장이 튼튼하려면 소화가 잘 되는 것을 가장 신경 써야 합니다. 멀티 비타민이나 코엔자임큐텐 등 영양제나 비타민A, C, 글루타민 등도 도움이 됩니다.
3. 면역력에 좋은 유산균
유산균은 식물성 유산균과 동물성 유산균 두 가지가 있습니다. 동물성 유산균은 위액에 금방 파괴되기 때문에 먹더라도 98퍼센트는 죽습니다. 하지만 식물성 유산균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서 장까지 가게 됩니다. 장에 도착한 식물성 유산균은 장을 약산성으로 만들어서 알칼리성인 유해균을 없애고 유익균의 수를 늘립니다.
또한 유산균은 소장의 바이엘판에 있는 NK세포 등 임파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입니다. 많은 한국의 전통 식품들이 발효식품으로 유산균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굳이 비싼 유산균을 사 먹지 않아도 평소에 발효식품으로 식탁을 채워서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