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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녹내장의 특징 및 관계성

by 유형제맘 2024. 2. 6.

백내장과 녹내장

백내장과 녹내장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질환입니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이미지 속에는 뿌옇게 변한 안구와 충혈된 눈 등이 있습니다. 눈 건강을 지키고 예방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두 질환의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고 어떤 관계성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백내장의 특징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를 흐릿하게 만듭니다. 갑자기 나타나지는 않고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점점 시야의 선명도를 낮춥니다.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 내의 단백질이 뭉치며 혼탁해지는 현상입니다. 노화는 누구나 겪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생활 방식도 영향을 끼칩니다.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흡연, 음주 등이 그것입니다. 이와 함께 유전이나 특정 약물 또는 당뇨병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알아채기 힘들지만 시야가 흐릿해지는 경험을 하며 운전이나 독서 같은 활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눈부심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수정체의 색이 변하는 것도 증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밝은 빛이 있을 때 제대로 앞을 보기가 어렵고 빛 번짐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변화를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안과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습니다.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안경을 다르게 끼거나 생활 방식을 조절하여 시력을 관리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준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IOL)로 교체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수술 시간도 짧고 회복 기간도 비교적 빠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며칠에서 몇 주 이내에 시력이 향상되고 안경을 쓰지 않고도 활동이 가능한 경우도 많아집니다.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고 특히 70세 이상인 경우 더욱 면밀히 검진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녹내장의 증상과 치료

 

사람들은 단순히 녹내장이 백내장과 비슷한 것이라고만 생각하는데 둘은 완전히 다른 질병입니다. 녹내장의 별명은 '소리없는 시력 도둑'입니다.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 없이 진행되고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눈 검사가 아주 중요합니다. 보통은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나 인종 등의 요인으로 발병률이 높아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안압이 높아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정의가 되었지만 안압이 높지 않더라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현재는 안압의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진단이 내려집니다.  녹내장이 진행되게 되면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신경조직이 점점 없어지게 되고 시야가 가려지는 느낌을 받으며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결국 실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에 의해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완치의 개념이 없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진행을 늦추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안압을 관리하는 것이 녹내장 치료에서 중요합니다. 높은 안압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시신경 손상을 방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안약을 사용하거나 경구약을 처방받는 것이 일반적이고 섬유주성형술이나 홍채절개술과 같은 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은 오랜 시간 진행되며 많은 사람들이 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말기가 되어서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을 자주 확인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 백내장과 녹내장의 관계성

백내장과 녹내장은 서로 다른 두 가지 눈 질환이지만 한 사람에게 두 가지 질병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고, 각각의 질병이 서로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두 질병은 모두 연령과 관계가 높은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증가하고 60세가 넘어가면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둘 다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백내장 수술과 녹내장을 유발하는 안압의 변화 사이에 잠재된 연관성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녹내장 환자가 더 높은 확률도 백내장이 생긴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관계는 복잡하고 정확히 밝혀지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만약 백내장과 녹내장이 모두 있는 경우라면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위해 안과 전문의와 신중히 소통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질환의 연관성이 높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본인의 가족력이나 연령 등을 고려했을 때 위험이 높다고 생각된다면 정기 검진으로 조기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백내장과 녹내장이 노화로 인해 발병한다는 생각에 혹자는 안심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외선 노출, 흡연, 영양 불균형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한 발생도 분명 존재합니다. 당장은 아닐지라도 당신의 눈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눈을 보호하고 두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선글라스 착용을 생활화하고 금연하며 식단을 영양가 있게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눈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