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타민의 역할
비타민은 적은 양이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합니다. 에너지 대사와 세포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몸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 등을 통해 먹어야 합니다. 적은 양만 필요한 이 비타민은 왜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걸까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먹은 음식이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효소와 조효소가 충분히 활동을 해야 합니다. 효소와 조효소은 바로 비타민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화학반응에 직접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은 양만 있어도 충분한 것입니다. 하지만 과한 섭취로 인해 비타민이 남게 되면 지방으로 저장이 되어 비만이 생기고 몸에 쌓여 부작용이 생깁니다. 따라서 적정량을 먹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비타민은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으로 들어온 산소 중 일부는 활성산소가 되어서 우리 몸을 공격합니다. 이것은 혈관이나 세포를 손상시키고 질병을 일으킵니다. 또한 노화를 촉진시키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활성산소는 전자 하나가 부족하여 계속해서 다른 짝을 찾아 결합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몸속에 있는 이미 결합된 존재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짝을 잃은 또 다른 활성산소는 다시 완전한 모양의 세포 등을 파괴하고 이것이 계속되면서 몸이 점점 산화됩니다.
이것을 항산화제가 해결합니다. 비타민E는 대표적인 항산화제인데 활성산소에 전자를 하나 주고 세포막을 보호합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는데 과산화를 막습니다. 활성산소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대인들은 생활습관과 식습관 때문에 과도한 활성산소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2. 제대로 섭취하는 방법
제철 음식을 잘 챙겨 먹고 세끼의 식사를 균형 잡힌 식단으로 먹는 다면 비타민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문제는 현대인들 대부분이 이러한 생활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배달음식과 외식이 흔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기보다는 조미료와 자극적인 향신료 등으로 범벅된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술과 담배도 많이 하고 과로하며 쌓인 스트레스도 항상 따라다닙니다. 이렇게 되면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줄게 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과일 주스나 비타민 음료 역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합니다. 진짜 필요한 성분은 만드는 과정 중에 소실되고 당분과 단 맛만 남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합성 비타민을 넣어 과일 주스를 판매하고 여기에 들어있는 넘치는 비타민은 비타민 과잉을 우려하게 만듭니다.
비타민은 활동을 하려면 다른 물질이 필요합니다. 다른 비타민이나 물질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몸속에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밖으로 배출되어 버립니다. 각 비타민의 종류별로 짝꿍이 되는 조합이 있는데 이것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많이 섭취만 하다 보면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다른 영양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가지를 위해서 다른 것을 소홀히 하면 분명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3. 음식으로 비타민 섭취하기
영양제나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의 양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몸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제대로 흡수가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대로 조리하면 비타민이 빠져나가지 않고 흡수가 됩니다.
양배추가 옥수수처럼 딱딱한 채소는 쪄먹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잘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는 것입니다. 뚜껑을 중간에 열게 되면 쪄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고 이것은 비타민이 많이 손실되는 원인이 됩니다.
팔팔 끓는 물에 데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큰 냄비에 물을 가득 부어서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데쳐낸 채소는 살짝 헹궈서 먹으면 좋습니다. 볶는 것 또한 토마토, 호박, 버섯 등의 채소를 먹을 때 좋은 조리법입니다. 채소를 잘게 썰고 프라이팬에 볶으면 되기 때문에 방법이 간단합니다. 기름을 적게 쓰고 물을 살짝 부어서 찌듯이 볶는 것도 기름 섭취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수용성 비타민이 들어있는 채소는 튀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