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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고르는 팁과 다양한 활용법

by 유형제맘 2024. 5. 23.

 

산후조리원

1. 산후조리원 고르는 팁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가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산후조리원은 출산의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비슷한 듯 모두 다른 산후조리원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 것이 좋은지 작성해 보겠습니다. 먼저 초산 산모의 경우 비교적 고려할 것이 더 적습니다. 코로나가 지나간 후 남편 출입은 대부분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에서는 남편 외의 방문객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지인보다는 자신과 태어날 아기만 생각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은 집과의 거리, 비용, 운영 방식, 마사지 등이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산후조리원에 와서 보통 2주를 지내고 아기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작은 아이를 속싸개 겉싸개로 싸서 차에 태워서 이동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겨울과 한여름 같이 날씨가 신생아에게 적합하지 않은 경우는 더더욱 고민이 깊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산모들이 병원 건물에 같이 있는 산후조리원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동에 대한 고민은 한번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두 번의 출산 모두 집에서 가까운 산후조리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동의 이슈가 걱정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차로 10분 내외의 짧은 거리였고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거리를 고려하였다면 다음은 비용입니다. 어쩌면 비용이 선택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산후조리원의 2주 사용 비용은 200만 원대로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 300만 원이 넘어가고 여기에 마사지를 추가하면 500만 원 가까지 지출하는 것은 금방입니다. 따라서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산후조리원을 정해야 합니다. 비용이 비싸면 시설과 관리 등에서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겠습니다. 저는 2주간 사용하는 비용이 너무 많아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비교적 저렴한 곳을 선택했습니다. 시설은 약간 노후되었으나 깨끗이 관리가 되고 있었고 신생아 대 관리사의 비율이 적었으며 집과 가깝고 첫째 아이도 잠깐 들어올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비용을 고려한 후 운영 방식을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산후조리원은 비슷하게 운영되기는 합니다. 식사 세끼를 제공하고 중간에 간식을 보통 2번 정도 제공해 주며 신생아를 24시간 케어해 주고 산모의 모유수유와 기타 컨디션을 관리해 줍니다. 마사지가 서비스로 2회 정도 포함되고 원하면 비용을 추가하고 더 많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리원마다 다른 부분은 식사를 혼자 하는지 조리원에 있는 다른 산모들과 함께하는지 여부이고 모유수유를 어느 정도 도와주는지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2. 산후조리원 100% 활용하기

 

두 번의 산후조리원 이용 경험을 통해 산후조리원에서 최대한 잘 지내고 몸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팁은 바로 산모의 몸을 잘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와 함께 조리원으로 오게 되면 산모는 출산 후 몸을 추스를 틈도 없이 여러 가지 고민과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모유수유를 해야 하고 오로 등 기타 산후 통증을 견뎌야 하고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기분의 변화까지 겪게 됩니다. 여기에 신생아의 건강과 컨디션을 체크해야 하고 중간중간 유축도 해야 합니다. 정말이지 쉴 틈 없이 하루가 바쁘게 돌아갑니다. 처음에는 이 모든 것을 잘 해내려고 노력했지만 돌아보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편히 가지고 이 시간을 누리고 몸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밤에는 모유수유를 굳이 하려고 애쓰지 않고 푹 자는 시간을 가지고 낮에도 낮잠을 많이 자고 잘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 다 잘 해내려는 생각을 내려놓으세요. 

 

조리원 동기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조리원에서 비슷하게 출산한 산모들과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나이와 사는 곳이 모두 달라도 아기를 낳았다는 공통점으로 금방 친해질 수 있습니다. 서로 힘든 부분을 이해해 주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호르몬의 변화에도 잘 넘길 수 있고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두 명과는 인사를 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아서 육아를 함께 하다 보면 분명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크면 같이 만나기도 좋고 육아 정보를 공유하기도 좋습니다. 식사를 함께 하는 조리원에 가면 더욱더 친해지기가 쉽고 조리원에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해도 쉽게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서비스 미리 알기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게 되면 그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이벤트가 있습니다. 먼저 조리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소아과 의사가 방문하여 아기의 상태를 체크한다는 것입니다. 신생아들은 선천적으로 또는 외부 환경에 의해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고 산부인과에서 이를 바로 캐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확인하는 소아과 의사가 있기 때문에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가 괜찮은지 알 수 있고 간단한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첫째 아이가 조리원에 있을 때 심잡음이 들린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신생아 때는 흔하게 있고 특별히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후에 병원에 갈 때 지속적으로 심잡음이 들리는지 체크를 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자세한 상담을 해주어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고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주로 신생아들은 황달 등을 많이 진단받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아이로션이나 영양제 같은 부분도 상담 및 설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체에서 조리원에 와서 산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제품도 설명해 주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구입도 가능합니다. 퇴소 전에는 조리원에서 산모와 남편을 위해 목욕 교육, 수유 교육 등을 진행합니다. 직접 시연을 하며 알려주고 우리 아기의 특성도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 엄마아빠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