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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 상태 - 빈뇨, 소변 냄새, 거품, 색깔의 의미

by 유형제맘 2024. 7. 26.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

1. 빈뇨의 기준과 원인

 

빈뇨는 한 번에 배설하는 양이 많은 경우와 적은 경우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자는 적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당뇨나 만성 신부전 초기에 나타납니다. 소변 횟수가 느는 것은 물론이고 한 번에 나오는 소변량이 늘어납니다. 소변량은 적지만 낮에 8번 이상, 자면서 2번 이상 화장실에 가게 된다면 역시 빈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잔뇨감이 있어서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변 횟수가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탈수나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 발생하고 이 경우에는 물을 많이 마시면서 전해질도 보충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변이 하루에 400ML보다 적게 나오게 되면 소변감소증이라고 하는데 심부전이나 암, 결석 등으로 수뇨관이 막히게 되는 경우에 생깁니다. 

 

빈뇨는 다양한 이유로 생기게 됩니다. 주로 질병과 관련이 있는데 당뇨나 만성 신부전 초기에 소변량이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는 방광이 주변의 압박을 받게 되면 소변을 채우지 못하고 조금만 모여도 자주 배출을 하게 됩니다. 방광이 민감해져 자극성이 커지게 되거나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빈뇨가 일어납니다. 뇌혈관장애나 뇌수종양 등의 질병이 생겨서 배뇨에 관련하는 신경이 장애를 입는 경우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전립선비대나 요도염으로 인해 빈뇨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비대의 경우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아 진료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배뇨 이상

 

요로 감염 등이 발생하면 열을 동반하지 않은 소변 시 요통이 나타납니다. 방광염이 있으면 잔뇨감이 생겨서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에 배가 아프거나 열이 나기까지 한다면 신장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을 참는다거나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미 증상이 나타났다면 내과에서 진료를 받기를 권장합니다.

 

소변이 마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소변이 나오는 것은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보통 복압성, 절박성 요실금입니다. 기침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압력이 가해지면 소변이 나오는 것이 복압성 요실금인데 보통 여자한테 많이 나타납니다. 소변을 참지 못하고 싸버리는 것을 절박성 요실금이라고 하는데 신경계통의 질병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소변 냄새, 거품, 색깔의 의미

 

건강한 소변이라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색이 진하면 일반적으로 냄새도 심한데 만약 향이 강한 음식을 먹은 직후라면 냄새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소변에서 시큼 달큼한 냄새가 나며 악취가 난다면 요로에 질병이 생겼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은 소변을 이루는 물질인 요소가 공기 중 박테리아와 만나서 암모니아가 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소변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것은 암모니아 때문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데도 냄새가 난다면 물을 적게 먹고 있을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상태에서도 소변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일시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혈당이 잘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케톤체라는 물질이 소변에 생기게 됩니다. 이 때문에 당뇨 환자의 소변에서는 시큼 달큼한 냄새가 나게 되고 숨 쉴 때도 이러한 냄새가 나서 구취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소변에 단백질이 많은 경우에는 거품이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신장 기능이 안 좋아져서 소변에 단백질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거품이 생깁니다.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인 경우도 소변에 단백질이 나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일시적으로 몸이 안 좋으면 신장 기능이 떨어져 단백뇨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기상 직후, 운동 후, 땀이 난 후 등에는 소변 색깔이 진한 갈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특정 음식을 먹은 후 소변색이 음식의 색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제로 비타민을 섭취하면 소변이 아주 노랗게 나오거나 오렌지 빛을 띠는데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변이 하얗고 흐릿하다면 백혈구가 소변에 많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요로감염일 수 있습니다. 소변색이 만약 빨간색이라면 혈뇨라는 뜻인데 신장이나 요로, 방광 등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