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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의 다양한 질병: 물혹, 척골 경돌기 통증, 방아쇠 손가락 등

by 유형제맘 2024. 8. 13.

손등

1. 스마트폰 사용으로 아픈 부위

 

손목이 아픈 환자들이 가장 많이 아파하는 부위는 손등과 손목 사이의 가운데 부분입니다. 여기는 손가락의 힘줄들이 모여있는 곳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키보드를 칠 때 긴장이 되면서 통증이 생겨나게 됩니다. 눌러서 아픈 부위를 눌러주면서 풀어주고 스트레칭으로 유연하게 해 주면 치료가 됩니다. 손을 앞으로 쭉 뻗은 후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어서 꾹꾹 눌러주면 스트레칭이 됩니다. 이러한 동작을 꾸준히 오랫동안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굳어있는 힘줄은 자는 동안 사용을 하지 않으면서 더 굳어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가장 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두드리기와 스트레칭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굳어있는 힘줄을 제대로 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을 한 후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오랫동안 쌓인 긴장이 운동을 통한 자극으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꾸준한 스트레칭과 두드리기를 통해 풀어주며 관리를 해야 합니다. 손목을 삐끗하거나 다쳐서 깁스를 하고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는 것도 장기적으로 손목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 손목에 붓기나 통증을 풀어주고 난 뒤에는 관절을 눌러주고 관절 체조를 열심히 해야 비로소 치료가 됩니다. 

 

2. 손등 물혹

 

손목이나 손등에 물혹이 올라오는 것을 결절종이라고 합니다. 물혹이라고도 합니다. 힘줄이나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활액이 관절 주머니 바깥쪽에 나와서 피부 아래에 볼록하게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손목을 많이 써서 생기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미관상으로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혹은 아프거나 기능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고 이유 없이 더 커지기도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처치를 합니다. 물혹이 너무 커지면 주사 바늘로 터트리거나 손으로 눌러서 터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시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수술을 받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다양한 손목 통증

 

척골 경돌기 통증: 손등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깥쪽에 둥그렇게 튀어나온 뼈가 있습니다. 이것이 척골의 경 돌기 부위입니다. 경 돌기 아래쪽도 많은 사람들이 통증을 느끼는 부위 중 하나인데 이곳 역시 많이 사용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하면서 비트는 동작을 하거나 밥을 먹는 등의 단순한 동작에서도 손목은 반복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이 동작을 오랫동안 많이 하게 되면 힘줄과 연부조직에 긴장이 쌓이면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드꾀르벵 병: 엄지손가락 아래쪽에 힘줄이 지나가는 요골 경 돌기 부위는 엄지를 많이 벌리는 동작을 할 때 사용되며 많이 사용될 경우 통증이 나타납니다. 갓난아기의 머리를 감싸 쥘 때나 엄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예를 들면 미용사, 요리사 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반복해서 엄지를 쓰게 되면 힘줄 터널이 두꺼워지면서 위로 튀어나오게 되고 힘줄의 탄력이 사라지면서 손이 굳게 되는 것입니다. 

 

방아쇠 손가락: 손가락을 움직일 때 방아쇠가 달칵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드꾀르벵 병처럼 힘줄이 좁아지면서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고 달칵하는 느낌이 나는 것입니다. 주된 원인은 퇴행성 변화인데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쫙 폈다가 구부리는 스트레칭을 통해 힘줄을 풀어주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