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이유
우주에 다녀온 우주비행사들은 지구에 도착하여 우주선에서 내릴 때 다른 이의 부축을 받으며 내려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중력을 받지 않는 우주에서 평소보다 적게 근육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며칠 사이에 근육이 약해져 제대로 걷거나 서있을 힘도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심하게 앓다가 일어났을 때 몸이 어땠는지 떠올려보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가만히 누워서 하루종일 쉬고 난 다음 오히려 몸에 힘이 더 없고 어지러운 경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근육이 아주 약해져서 그렇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운동을 통해 자꾸 써주지 않으면 금방 약해져 버립니다. 근육의 자리를 지방이 채우게 되고 단백질 또한 빠져버립니다. 그리고 뼈가 약해지면서 골다공증에 쉽게 노출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고 집에 와서 앉거나 누워있고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몸이 약해지고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럴 때 운동처럼 우리 몸을 깨워줄 수 있는 것이 스트레칭입니다.
2. 일상에서 하는 스트레칭
스트레칭이라고 하면 몸을 과하게 쭉쭉 늘리고 다리를 찢어서 쫙 펴는 것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고 기지개를 켜고 다리를 쭉 뻗는 것도 스트레칭이 될 수 있습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칭의 장점입니다. 도구도 필요 없고 맨 몸으로 가능합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무리하지 않고 몸을 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스트레칭은 평소에 내가 쓰지 않는 근육을 쓴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을 옆으로 늘리거나 팔을 깍지 끼고 만세를 하는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렇게 자주 해주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근육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척추 관련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몸을 더 쓴다고 생각하고 큰 보폭으로 걷거나 뒤로 걷는 등의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몸이 아프고 나면 생활습관이나 먹는 것을 변화시키고 신경 쓰게 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해주면 좋은 것이 바로 스트레칭입니다. 몸속에서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포 변형이 생기고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노폐물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에 쌓이게 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병에도 더 잘 걸리게 됩니다. 특히 암의 경우, 순환장애로 인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자라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그래서 질병 특히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통한 순환을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무리하는 것은 몸에 더 안 좋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3. 앉아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책이나 컴퓨터를 바라보는 것 외에 다른 자세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업무 중간에 잠깐의 시간을 내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피로도 풀리고 근육도 이완시켜 주어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도 함께 해야 도움이 됩니다.
목 부위의 스트레칭을 할 때는 상체를 움직이지 않고 목만 움직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근육을 늘린다는 느낌으로 해줍니다. 손을 깍지 끼고 뒤통수를 지그시 눌러줍니다. 고개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숙입니다. 그다음 턱을 밀어주는 동작을 합니다. 한 손을 반대쪽 귀에 올리고 당기듯이 고개를 젖힙니다. 양쪽을 모두 한 후 목을 천천히 돌리며 원을 그려줍니다.
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앞으로 쭉 펴주면 팔 스트레칭이 되고 의자에 앉아 손을 뒤로 뻗어서 등받이를 잡고 가슴을 뒤로 펴는 동작을 하면 어깨와 가슴 스트레칭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의자에 앉은 채로 앞쪽으로 걸터앉은 후 허리와 몸통을 돌려 등받이를 잡고 숨을 천천히 쉽니다. 양쪽을 모두 반복해 주고 엉덩이를 의자 뒤에 딱 붙인 채 한쪽 다리를 들어서 5초 이상 버티고 반대쪽 다리도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