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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과 다양한 놀이가 아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

by 유형제맘 2024. 6. 6.

 

신체활동과 다양한 놀이

 

1. 신체활동과 다양한 놀이가 아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

 

어린 시절에 몸을 써서 뛰어놀고 지칠 때까지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여러 가지 면을 성장시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놀아야 합니다. 놀이터에 가면 대부분 정복해야 하는 놀이기구들입니다. 놀이터에서만 반복적으로 놀아도 달리기, 점프, 오르내리기 등을 하면서 대근육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캐치볼이나 자전거 타기 등을 하는 것도 민첩성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욉니다. 신체 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일상에서 필요한 균형감각이나 조절 능력을 자연스럽게 얻게 됩니다. 또한 숨이 차도록 뛰어노는 것은 뼈, 근육, 관절이 성장하고 튼튼해지도록 도와주고 심혈관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단순히 신체능력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체 놀이는 인지, 정서, 사회적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신체 활동을 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여 뇌가 발달되고 신경 연결을 강화하여 학습과 기억을 도와줍니다.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또래와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고 역할놀이나 창조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몸을 많이 이용하여 노는 아이들은 엔도르핀이 나와서 스트레스가 적어지고 행복감이 커집니다. 자신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깨닫게 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에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트여있는 공간에서 놀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배출구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영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운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로 인해 건강한 평생의 생활습관을 가지게 될 수 있고 타인과 보다 더 나은 소통을 하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 줍니다. 

 

2. 어떤 놀이와 어떤 신체활동을 해야 할까

 

사실 아이들은 놀이터든 공원이든 밖에서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요즘 첫째가 노는 것을 지켜보니 같은 친구들과 자주 밖에서 만나서 노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같은 공간에서 각자 노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어울리던 친구들과 놀아야 놀이에 스토리가 생기고 갈등이 생길 때도 잘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이렇게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자주 만나서 어울리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운동을 선택해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학원도 많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는 운동 신경이 좋거나 몸 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매일 놀이터에 나가서 놀게 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운동을 가르쳐주는 학원을 보냅니다. 유아체육을 가르치는 곳인데 달리기, 민첩성, 균형감각 등 아이에게 필요한 기술들을 놀이에 접목시켜서 해줍니다. 선생님의 지도하에 신나게 한 시간을 뛰어놀고 나면 아이는 자신감이 생기고 체력도 좋아집니다. 

 

적당한 나이가 되면 킥보드나 자전거를 배워서 타는 것도 좋습니다. 가까운 거리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고 공원 등에서 도는 것만 해도 전신 운동이 됩니다. 수영도 요즘 각광받는 운동입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생존수영도 배우고 수영방법도 배울 수 있어 많은 아이들이 선호합니다. 방송댄스도 아이들이 하기 좋습니다. 전문적으로 춤을 가르쳐주는 곳에서 배우면 성취감을 더 느낄 수 있고 재미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꾸준히 배우기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줄넘기나 공놀이, 숲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있습니다.

 

3. 신체활동 장려를 위한 부모의 역할

 

아이가 즐겁게 뛰어놀고 신체활동과 운동을 많이 하길 바란다면 부모가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부모도 활동적이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놀이하면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참여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넘어지고 다치는 것에 너무 크게 개의치 말아야 합니다. 작게 여러 번 다치는 것이 오히려 큰 사고를 예방하고 아이 스스로 몸을 쓰는 방법을 깨우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뛰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아이들에게 맞는 놀이 장비를 제공해 주고 그러한 공간 또한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마당이 없는 집에 살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안전이 확보된 넓은 공간이 있어야 마음껏 놀 수 있습니다. 부모가 주도해서 하루의 루틴 중 신체 놀이를 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 생활 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후에 시간이 안된다면 아침 일찍이나 이른 저녁이어도 괜찮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을 내서 교외로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연을 탐색하는 일도 아주 좋은 신체활동이 됩니다. 

 

스마트폰이나 TV에 중독된 아이들은 밖으로 나오기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부모가 주도적으로 한도를 설정하고 기기 사용을 제한하며 바깥 놀이를 장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직접 함께 활동하는 것이 힘들다면 수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또래와 함께 규칙을 배우면서 놀 수 있는 수업을 제공하는 것은 사회성을 높여주고 스포츠 기술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