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장 판막을 이식하는 경우
판막은 심장 내의 혈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다양한 이유로 원활하게 혈류 조절이 안되면 판막을 이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판막 협착증, 판막 역류나 부전, 심막내염, 선천성 심장의 결함, 대동맥류 또는 박리 등이 있습니다. 먼저 판막 협착증은 판막 중 하나 이상이 좁아져서 혈류가 제한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판막에 협착이 생기면 혈액의 정상적인 흐름이 어렵게 됩니다. 선척적으로 심장의 결함이 있는 경우도 있고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막의 역류는 판막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혈액이 진행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원래 있던 곳으로 역류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심실의 용적 과부하와 전방의 혈류 감소가 생기게 됩니다. 심막내염은 심장의 방과 심장 판막 내부 내막에 감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경우 판막이 손상되어 판막 기능 장애가 발생합니다. 선천성 심장 결함은 태어날 때부터 심장 기능이나 구조적인 이상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대동맥 판막 근처에 대동맥이 확장이 되어있거나 찢어진 경우에도 판막 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심장 판막 질환으로 인해 지속적인 피로가 느껴지고 운동을 할 수 없는 신체 상태가 되거나 심부전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판막 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개인에 상태에 맞춰 약물치료가 최적화로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도 원인을 알 수 없게 재발 한다거나 상태가 악화되면 판막을 이식하게 됩니다. 심장 판막 수술은 심장외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등을 포함한 여러 전문가의 연구과 평가로 결정을 하게 되고 환자의 중증도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지게 됩니다.
2. 이식 판막의 유형
심장 판막을 이식하는 것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고 환자마다 맞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그 세 가지 주요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첫번째는 기계 심장 판막 이식입니다. 이것은 금속이나 플라스틱처럼 내구성이 좋은 재료로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모가 적게 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방식의 판막을 이식했을 때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기계 심장 판막 이식은 항응고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혈전 방지를 위해 혈액 희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이것은 출혈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로는 생물학적 심장 판막 이식입니다. 조직 판막이라고도 하는데 돼지나 소 또는 타인의 기증된 조직으로 만들어집니다. 자연 심장의 모습과 아주 유사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항응고제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혈액 희석제를 투여할 필요가 없어서 출혈의 합병증 위험이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조직 판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가 되고 사용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교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의 경우 조직이 변하거나 석회화가 발생하여 판막의 기능이나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교체입니다. 이것은 TAVR이라고도 하는데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최소 침습적 시술입니다. 개흉 하지 않고 사타구니의 대퇴 동맥이나 가슴에 작은 절개를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고 새 판막을 병든 대동맥 판막에 배치하고 확장하게 됩니다. 수술 방법 때문에 회복 시간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줄어들고 고위험 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것은 모든 판막 환자에게 사용되는 방법이 이나라 대동맥 판막 협착증에만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및 후속관리
심장 판막 이식은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다는 점 때문에 수술의 어려움을 감안하고서도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잠재적 합병증이 있을 수 있고 지속적으로 후속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먼저 판막 이식술의 합병증으로는 수술 후 수술 부위나 심장 내부에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이는 항생제 등으로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을 하는 도중이나 수술 후에 출혈이 나타나는 것도 흔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만약 일반적인 상황 이상으로 출혈이 발생하게 되면 수혈이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계 심장을 이식할 때는 판막의 이물질로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전이 다른 부위로 이동하면 혈관을 막아 뇌졸중이나 심장 마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새로 이식된 판막은 기능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피로, 가슴의 통증 등이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판막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판막 이식술은 한 번의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환자가 평소 이상 없이 지내더라도 잠재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고 회복하기 위해 후속 관리를 해야합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심장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심장 초음파 검사나 영상 검사 등을 통해 합병증 등을 조기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계심장판막 환자의 경우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출혈이나 응고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약물 복용량도 면멸히 관찰하고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처방받은 약을 잊지 않고 복용하는 것입니다. 판막 이식을 한 환자들은 생활 방식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 금연을 실천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심장에 좋은 식단을 챙겨 먹는 것도 좋습니다.
심장 판막 이식술이 개인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수술에 위험이 따른 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