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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할 때 챙기면 좋은 것들

by 유형제맘 2024. 6. 3.

아이와 해외여행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다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니던 젊은 시절을 보낸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명 코로나 베이비로 태어나 해외여행을 마음껏 하지 못한 아이들과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해외로 떠납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은 준비부터 꼼꼼하게 하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행기, 호텔, 여행지에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내에서의 꿀팁 

 

먼저 비행기를 타려면 기본적으로 여권과 항공권, 비자 등 기본 서류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모두 확인이 가능하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여권사본과 항공권 출력본 등을 여분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 핸드폰을 분실하거나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상황이 오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짧은 거리라면 2시간 이내로 비행기를 타게 되지만 동남아시아나 미주, 유럽 등 멀리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최소 5시간 이상을 비행기에서 보내야 합니다. 24개월 미만의 아이는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고 부모와 같은 좌석에 앉아서 갈 수 있지만 비행시간이 2시간 이상이라면 좌석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행기가 만석일 경우 좁은 자리에서 부모와 함께 오랜 시간을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내식을 먹을 때도 아이를 어디 앉힐 수가 없어서 꽤나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고도의 변화로 귀가 아프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이는 상황 파악이 안 되어 괴로워하거나 힘들어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면 좋습니다. 아이용 헤드폰을 챙겨가서 소음을 좀 막아주고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아줄 수도 있습니다. 사탕이나 젤리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티커북이나 태블릿 등 놀잇감을 챙겨가면 지루한 비행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간식을 챙기고 기내의 날씨 변화에 대비하여 여벌 옷과 담요 등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아이들과 비행기를 탈 때 태블릿 PC를 가져가서 아주 유용하게 썼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길고 연착 등의 이슈가 생길 수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했는데 그럴 때 활용하기가 좋았습니다. 간식도 넉넉히 챙겨서 주면서 여행의 시작을 즐거운 기억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2. 해외여행 시 호텔에 가져가면 좋은 것 

 

해외의 호텔들은 한국처럼 온돌 형식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과 다 같이 침대에서 자게 됩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아기침대를 요청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침대 가드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드가 있으면 떨어질 위험이 적고 부모와 아이 모두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호텔 침구는 어른을 대상으로 세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낮잠이불세트를 들고 다닙니다. 침대 위에 깔아서 아이가 더욱 편안하고 익숙하게 잘 수 있도록 해주면 여행 내내 컨디션이 좋습니다. 

 

샤워기필터도 챙겨가면 좋습니다. 일명 물갈이라고 하는데 먹는 물과 사용하는 물이 바뀌면 속이 안 좋아지거나 피부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샤워기필터를 구입해서 호텔의 샤워기 헤드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물을 한 번 더 걸러서 정화시켜 주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깨끗한 물을 쓸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바디워시나 로션도 전용제품으로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과 날씨 등이 모두 변하기 때문에 그 외에 집에서 챙겨갈 수 있는 것들은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작년 해외여행 당시에 제가 잘 챙겨갔다고 생각했던 물건 중 하나는 바로 돗자리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호텔에서 지내면서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있어서 걱정을 했습니다. 먼지도 그렇고 아이들이 방에서는 신발을 신지 않고 지내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맨발로 다니면서 까슬하고 불편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얇고 가벼운 돗자리를 챙겨가서 호텔 바닥에 깔고 지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걸어 다니고 앉아서 놀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여러 가지로 활용하기가 좋았습니다. 짐의 여유가 된다면 돗자리를 챙겨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3. 해외여행할 때 꼭 챙겨야 할 것 

 

해외에도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은 대부분 판매하기 때문에 웬만한 물건들은 현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랑 함께 갈 때는 몇 가지 물품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처럼 면역체계가 완성되어있지 않고 낯선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응급 의약품입니다. 소화제, 감기약, 해열제, 연고, 밴드 등 갑자기 아픈 상황이 생기면 먹일 약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아플 수도 있고 병원이나 약국이 없는 곳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아과나 약국에 방문하여 필요에 맞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더운 나라로 가는 경우 모기에 많이 물릴 것을 대비하여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햇반이나 아이용 레토르트 식품을 챙겨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조식뷔페에 가면 대부분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식들이 나오지만 일정 중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거나 배탈이 나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일정이 끝나고 밤에 갑자기 배가 고프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햇반과 카레, 짜장 등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챙겨가면 간단히 챙겨주기가 좋습니다. 뜨거운 물만 부어서 완성하는 국도 있고 데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나오니 여유 있게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