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이 스마트폰 구입 시기
스마트폰을 사주는 시기는 늦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각 가정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스마트폰을 언제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좋은 것은 사춘기에 가까워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에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규칙을 잘 지킬 수 있고 결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정신적으로 성숙해집니다. 스마트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교육을 충분히 받는다면 얼마든지 절제하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령입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또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자신들만의 세상이 구축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없다면 또래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일이 어려울 수 있고 그만큼 관계에 있어서 소외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는 SNS를 하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친구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들기도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우정을 다지기도 합니다.
13살 이전에 꼭 휴대폰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학교가 끝나고 혼자서 학원이나 돌봄 교실로 이동하게 될 수도 있고 긴급하게 부모와 연락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휴대폰이 없으면 여러모로 불편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등학교 입학 때 휴대폰을 갖게 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때는 꼭 스마트폰일 필요가 없습니다. 간단히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휴대폰이면 충분합니다. 요즘 키즈폰에는 부모와 연락을 주고받고 자신의 위치를 전송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방법 교육하기
스마트폰을 사줌과 동시에 부모는 여러 걱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가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제한 없는 콘텐츠를 보게 될 수도 있고 사용량이 너무 늘어나 중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주기 전부터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해 교육을 해야 합니다.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면 이 스마트폰의 주인이 자녀가 아니라 우리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필요에 의해서 부모가 스마트폰을 같이 볼 수 있으며 유해한 콘텐츠는 제한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명확한 규칙을 만들고 따라야 합니다. 스크린 타임을 해서 사용하는 시간을 제한하고 유해 사이트에 접속을 하지 않도록 막아두는 등 경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가 이렇게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지키는 동안 부모도 열심히 솔선수범하여 아이와 같이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제한을 하더라도 부모가 모든 부분을 컨트롤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해야 합니다. 온라인의 거짓 정보를 구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구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개인 정보 보호에 힘쓰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이러한 교육은 이후 발생할 수도 있는 스마트폰 범죄 예방에도 꼭 필요합니다.
온라인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글로만 쓴다고 해서 함부로 말을 하거나 예의 없이 굴면 안 된다는 것을 교육해야 합니다. 온라인을 통해 괴롭힘 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도 설명해 주고 어른들에게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합니다.
3. 스마트폰 중독 예방하기
스마트폰 중독은 하루 만에 생기지 않습니다.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중독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갖게 되면 가장 먼저 가족회의를 통해 사용 지침을 설정해야 합니다.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사용할 것인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등을 상의하여 설정하고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합니다. 자녀에게 지침을 만들어주고 집에서 하루종일 부모가 휴대폰을 본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부모가 모범을 보이며 일관적으로 이러한 규칙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집에 스마트폰 사용 불가 구역을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엌, 화장실, 침실 등에서는 스마트폰을 아무도 만지지 않는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생겼다고 해서 야외활동이나 신체활동을 줄이면 안 됩니다. 야외활동, 게임, 가족 식사 등 항상 오프라인에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스포츠를 하는 것도 좋고 독서나 미술활동 등도 좋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의사소통보다는 친구와 가족과의 대면 소통을 우선시하도록 권장하고 자녀에게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기술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미리 알려주고 아이가 조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줍니다.
스마트폰 없이 살아가기는 어려운 세상입니다. 특히나 아이들은 전자기기에 대한 습득이 빠르고 활용도 아주 잘합니다. 꼭 사용해야 한다면 건강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활용하고 학업과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을 갖게 된 아이들이 중독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습관을 가지고 건강한 스마트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도와줘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