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양제 꼭 먹어야 하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는 영양제에 관한 이야기가 아주 많습니다. 어릴 때만 해도 영양제 없이 잘만 살았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영양제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을까요? 아마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학 발달에 따라 많은 이들이 오래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조금만 나이가 들어도 활력이 떨어지고 온몸이 아프기 시작하며 전과 같은 생활을 하기가 버겁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영양제를 꼭 먹어야 한다는 사람들은 영양제가 이러한 문제에 조금은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질병을 다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삶을 조금 더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비타민, 오메가 3, 글루타티온, 마그네슘, 칼슘, 아연, 콘드로이친, 글루코사민, 콜라겐, 엘라스틴 등 수없이 많은 영양제가 시중에 있습니다. 이 많은 것을 다 챙겨 먹어야 한다니 의구심이 듭니다. 정말 다 필요할까? 모두 다 효과가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제가 많은 검색과 공부 끝에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양제를 세 가지 골랐습니다.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겠지만 일단 종류가 너무 많아 고민이 된다면 이 세 가지를 먼저 챙겨보세요.
2. 유산균
유산균은 일반적으로 발효식품에서 발견되는데 지속적으로 섭취를 해주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로 알려진 젖산균(LAB)은 장내 미생물총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익한 박테리아입니다. 이 젖산균은 장 관련 림프 조직의 면역 세포와 상호작용하여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신체가 잠재적인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단쇄지방산을 포함하여 면역조절의 특성을 지닌 다양한 물질을 생성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물질은 면역 세포 활동에 영향을 주어 통제된 면역 반응을 촉진합니다. 젖산균은 장에 다양하고 균형 잡힌 미생물군을 유지하도록 돕고 유해한 박테리아의 증식을 방지합니다. 장 장벽의 기능을 높여주고 염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고 감염 위험을 줄여줍니다.
단순히 장에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유산균은 우리 몸 전체에 면역에 기여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질병을 예방해 주고 몸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물론 발효 식품을 통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대인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영양제를 통해 균형 있고 강력한 면역 체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3. 종합비타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구성된 3대 영양성분의 에너지대사에 필요한 것이 비타민과 미네랄입니다. 그런데 이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꼭 식품을 통해 섭취하여야 합니다. 과거와 다르게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의 양이 과거보다 2-30% 낮아졌습니다.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생각해 보면 식품을 통해 몸에 필요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것이 영양제입니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우리 몸은 산소를 통하여 에너지를 얻습니다. 산소가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죠. 하지만 산소 때문에 늙고 병들기도 하는데 이것은 유해산소라 불리는 불안정한 대사 찌꺼기들이 세포와 DNA를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유해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항산화 비타민은 수백만 개에 달하는 신진대사의 톱니바퀴들이 서로 어긋나지 않고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비타민 섭취가 모든 질병을 다 예방해 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이것을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예방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것이고 실제로 최근의 연구에서 그것을 입증하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종합비타민 섭취를 통해 피로를 개선해 주고 영양소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 영양소만 계속 섭취하게 되면 반대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종합 비타민제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 아연과 구리의 비율 등을 잘 맞춰서 만들었기 때문에 영양소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역시나 균형 잡힌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 병원의 도움 등입니다. 하지만 종합비타민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4. 오메가 3
마지막으로 오메가 3입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신체 기능이 원활하게 되도록 도와주는 불포화 지방의 일종입니다. 비타민처럼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합니다. 따라서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메가 3의 가장 중요한 효능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오메가 3에 포함된 EPA는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중성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심장 기능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메가 3은 정상적인 심장 박동과 관상동맥 혈류량을 유지하고 동맥경화 환자의 운동 능력을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염증 억제 작용도 하는데 단순히 피부가 다쳤을 때 나는 염증이 아니라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는 몸속의 반응을 뜻합니다. 오메가 3은 염증을 줄여서 간접적이지만 암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현대인이 만성 염증을 갖게 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와 과로입니다. 이것은 우리 몸의 염증 수치를 높게 만드는데 그렇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아직까지 그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오메가 3이 몸속에 들어오면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메가 3은 뇌기능을 향상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정확히는 뇌신경기능인데, 오메가 3 중 하나인 DHA가 뇌신경세포의 원료 물질이며 시냅스의 기능을 향상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여러 번 강조한 것처럼 가장 우선이 돼야 하는 것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운동입니다. 여기에 영양제는 음식에서 섭취할 수 없는 영양소를 채운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영양제는 질병을 완전히 걸리지 않게 해주는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예방에 도움이 되고 우리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