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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정의, 증상, 관리하는 법,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by 유형제맘 2024. 8. 12.

오십견

1. 오십견 정의 및 증상

 

오십견은 50세가 넘어가면 생긴다고 하여 오십견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어깨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경우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 관절은 앞쪽 중앙부터 굳어지게 됩니다. 어깨 관절 앞쪽에 근육과 힘줄이 단단하게 굳어지면서 아프게 되고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힘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많은 일을 할 때 어깨를 앞으로 웅크리고 긴장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이러한 자세가 계속되면서 어깨 관절 앞쪽에 연부조직이 굳어지고 딱딱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갈수록 어깨를 사용할 때 아프게 되고 원하는 자세를 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어깨가 긴장되는 자세를 하고 난 후에는 꼭 의식적으로 가슴과 어깨를 펴는 자세를 해주어야 하고 어깨 관절을 뒤로 젖히면서 돌려주면 더욱 좋습니다. 이렇게 긴장을 계속 풀어주어야 어깨를 오랫동안 아프지 않게 쓸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 시작되면 단시간에 금방 고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어깨가 긴장되고 굽어있던 시간만큼 천천히 오랜 시간을 들여 치료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관리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치료는 아프고 고통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로 해야 증상의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스스로 관리하는 오십견 치료법

 

어깨 관절 앞 쪽 가장 둥글게 튀어나온 뼈 바로 아래쪽 움푹 들어간 곳이 오십견이 나타나는 부위입니다. 여기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곳을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이 통증 부위를 도구를 이용하여 두드려 주는 것이 그 첫 번째 방법입니다. 가장 아픈 곳을 찾아 둥근돌이나 가정용 소형 안마도구 등을 이용하여 눌러주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아프도록 세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너무 아파서 지속하기가 어렵다면 가능한 만큼 하고 쉬었다가 다시 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어떤 경우에는 열이 나고 몸살이 나기도 합니다. 그만큼 온몸의 힘을 다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게 되면 관절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풀리게 됩니다. 열이 나고 화끈거리는 경우에는 냉찜질로 식혀주면 됩니다. 어깨 관절 바깥쪽에 통증이 있다면 이 부분도 두드려서 풀어주면 됩니다. 

 

어깨를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려면 지금 가능한 정도만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아픔을 참고 아파서 도저히 안될 것 같은 동작을 해내도록 운동을 해야 합니다. 단번에 좋아지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쉬었다가 도전하기를 반복하면서 관절 운동을 합니다. 열심히 했다면 3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꾸준히 하도록 합니다. 

 

오십견을 치료하는 것은 단순히 아픈 것을 낫게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깨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절 운동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관절의 기능을 돌려놓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전보다 통증이 나아졌다고 해서 운동을 멈추면 안 되고 계속해서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평생 관절 운동을 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깍지를 끼고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 벽에 손을 짚고 미는 동작, 팔꿈치를 머리 뒤로 꺾어서 누르는 동작, 공을 던지는 동작 등 도움이 되는 동작을 꾸준히 하도록 합니다. 

 

3. 회전근개 파열과 석회성 건염

 

회전근개는 위팔 뼈 위에 붙어있는 4개의 힘줄입니다. 어깨 관절을 돌리는 근육의 힘줄인데 안과 바깥으로 돌리면서 움직이는 기능을 해줍니다. 이 회전근개는 나이가 들면서 틈이 생기거나 닳게 됩니다. 갑자기 터지거나 훼손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기는 퇴행성 변화인 것입니다. 퇴행이 된다고 하더라도 아프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증상을 제대로 알고 무분별한 수술을 하지 않도록 하며 퇴행성에 의한 증상은 운동과 두드리는 것으로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 관절에 석회가 침착된 것도 마찬가지로 퇴행성 변화입니다. 이것을 석회성 건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특별한 질병이 아니고 치료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고 남아있기도 하지만 이것 자체가 통증을 동반한다거나 움직기는 것을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은 석회가 있어도 알지 못하기도 합니다. 석회성 건염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관절 운동과 두드리는 것으로 어깨 통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병명과 진단에 놀라서 여러 가지 치료를 받고 수술을 받는 것보다는 어깨 관절을 이해하고 이것에 맞게 지속적이고 꾸준한 스스로의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