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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과 운동, 신체 활동이 뇌에 끼치는 영향

by 유형제맘 2024. 10. 19.

신체활동과 뇌의 상관관계

1. 정신 질환과 운동의 상관관계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보통 몸을 쓰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이불속에 더 누워있고 싶어 하거나 사람을 만나지 않고 집에서 가만히 지내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이러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인식은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신체 활동이 정신과 몸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금연을 해야 하거나 약물 중독 등을 끊어내려는 환자는 규칙적이고 꾸준한 지구력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몸을 움직이면서 어떤 일을 수행할 때 얻는 자신감과 자존감은 치료에 명확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일상으로의 회복도 더 앞당기게 됩니다.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 중에는 제대로 먹지 않고 신체 활동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자들에게 신체 운동을 처방처럼 내리게 되면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뚜렷하게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의학계에서는 운동이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이러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실험에 의하면 공황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 치료, 약물 치료, 가짜 약물 치료를 하였는데 이 중에서 운동 치료와 약물 치료를 한 그룹에서 증상의 호전이 있었습니다. 정신 질환이 심리적인 것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신체 활동에서 호전되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2. 몸을 움직이면 활성화되는 뇌

 

가족 중에 치매나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다면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인성 치매는 장수를 하게 되면서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이러한 뇌의 변화를 막거나 완전히 치료할 방법이 없습니다. 뇌의 노화를 막는다는 것은 다시 말해 늙지 않은 다는 것인데 이것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입니다. 하지만 미리 예방하는 방법을 분명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체활동입니다. 90세까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 중에 뇌는 노화를 겪으면서 치매를 앓지만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 바로 비밀이 있습니다. 규칙적이고 몸을 움직이는 생활이 바로 그것입니다.

 

신체를 움직이게 되면 뇌에 보호막이 생기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약을 먹는 대신에 뇌에서 일어나는 병리 현상을 줄일 수 있는 과정이 가능한 것입니다. 중국의 노인들을 추적조사 하니 바깥 활동을 하지 않은 노인들은 평균보다 더 높은 확률로 치매가 발생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진행된 실험에서도 신체활동을 하지 않은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알츠하이머에 더 많이 걸린 것이 밝혀졌습니다.

 

운동을 더 많이 한다면 치매 예방의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젊은 시절 몸을 많이 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든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고 몸을 움직인 사람은 몸과 마음의 활력이 높아지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3. 운동이 가져오는 뇌의 변화

 

30세부터 90세 사이에 노화세포 중 약 20퍼센트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게 사라지는 것이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세포입니다. 그런데 운동을 계속하면서 몸을 단련시킨 사람은 이러한 부분의 수축도 미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오히려 전보다 더 강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전문가 등을 통해 훈련을 받은 사람과 혼자서 운동을 한 사람의 차이도 나타났습니다.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은 뇌 조직이 더 커져 있었고 혼자 하거나 단순 지도만 받은 사람들에게서는 그러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손실되는 전두엽과 측두엽의 피질이 확장된 것을 발견한 것은 큰 성과입니다. 꾸준하고 계속되는 운동은 인지 능력이 퇴화되지 않도록 돕는 것에서 더 나아가 뇌의 손실까지 막아준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초기 치매에 들어선 경우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뇌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치매에 걸린 사람들에게 약물 치료를 한다고 해서 증상이 호전되거나 좋아지기는 힘듭니다. 가장 좋은 것은 뇌가 건강한 상태일 때 몸을 움직이고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그것을 나의 자산으로 만들려는 노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