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매의 전단계와 종류
기억하고 있던 사건을 통째로 잊어버리거나 기억력 문제로 돈을 잃거나 사회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오랫동안 알고 있던 일을 잊어버렸을 때 경도인지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억력 문제로 곤란한 일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경우 10년 추적 관찰 결과 90퍼센트 가까이 되는 환자가 알츠하이머나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경도인지장애의 다음 단계가 치매라는 것인데 어떤 질병이 아니라 뇌에 생길 수 있는 인지 기능 문제를 통틀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경도인지장애 다음 단계가 되면 언어 능력이 떨어지고 시공간 능력이 저하되어 길을 잃는 일이 많아집니다. 판단력이 떨어지게 되고 일상생활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주변 사람들도 알아차리는 단계가 됩니다.
치매에서 가장 흔한 것이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입니다. 이것은 회복이 어려운 치매이기 때문에 영구적 손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알츠하이머는 뇌 조직을 현미경으로 확인하여 진단하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여러 양상과 소견을 가지고 약 75퍼센트 정도는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는 기억력 장애, 언어 장애, 시공간 능력 장애, 성격고 행동의 변화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진행 중기까지 겉으로 보이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알기도 어렵습니다. 고령일수록 많이 나타나고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사회 활동을 많이 하지 않을 때 더 많이 발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완치는 못하지만 증상을 좀 완화시키고 느리게 진행되도록 하는 약들로 치료를 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질환으로 뇌가 계속적인 자극과 손상을 받아 생기는 것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을 가진 사람에게서 주로 보이고 흡연자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에게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이 중 고혈압은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혈관성 치매는 신경학적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체적 장애가 나타나고 인지기능 장애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등의 위험 인자를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합니다.
2. 여성이 치매에 더 잘 걸리는 이유
뇌 세포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정보 또한 나가고 저장됩니다. 이때 신경전달물질의 길이 되는 것이 시냅스입니다. 뇌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시냅스의 밀도가 높아지게 되고 신경 전선이 두꺼워집니다. 이것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생활을 짧게 하고 그에 따라 신경 세포가 덜 활성화됩니다. 남성은 시냅스의 밀도가 높아져 신경세포 기능이 상대적으로 더 활성화 상태로 유지 되게 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여성호르몬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데 여성이 폐경기가 지나게 되면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게 되면서 보호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어서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남성의 경우 70대까지는 남성 호르몬이 나와서 신경세포를 보호합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이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게 되면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폐경이 시작되면서부터 치료를 받게 되면 신경세포가 퇴행하기 전이기 때문에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이러한 치료를 시행했을 때 효과가 나타난 유의미한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3. 치매 예방 방법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는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 생활습관을 관리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먼저 고지혈증이나 고혈압과 같은 혈관성 질환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뇌혈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서 치매가 되기 쉽습니다.
모든 질병에 해당되는 말인 만큼 우리 몸에 그만큼 중요한 것은 잠입니다. 밤에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장기기억과 피로회복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고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씩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심혈관 운동이 되어 시냅스의 밀도를 높이고 뇌로 들어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땀이 나는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기나 자전거, 수영 등을 추천합니다.
먹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가공식품이나 정제된 식품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통곡물과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이것은 항산화제와 비타민B를 공급하여 노화를 막아줍니다. 생선과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움이 되어 심장 건강과 혈관에 도움을 줍니다. 너무 많은 음식을 한 번에 먹지 말고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과체중이 되면 비만이나 고혈압에도 더 쉽게 노출됩니다.
수동적인 활동 (예를 들면 TV시청) 보다는 지적인 자극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언어나 운동을 배우고 취미 생활을 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 뇌는 퇴화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나이가 들어도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운 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삶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항상 신나는 마음 가짐으로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에게 소중한 가치가 무엇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 자체로 우리 뇌는 활성화됩니다. 계속해서 그러한 가치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슬픈 일이 있을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울거나 표현하는 것으로 떨쳐 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