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폐구균의 정의
폐구균은 여러 가지 병을 발병시키는 세균입니다. 이것은 감기부터 중이염과 중증 폐렴, 수막염 등까지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감기와 같이 전염이 되는데 처음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아이와 노년층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열이 나서 감기로 오인하고 병원에 가게 되고 증상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받아먹으면 정확히 이것이 폐구균인지 진단하기도 전에 다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 소리가 좋지 않다거나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감기보다 조금 더 심한 증상이라고 생각이 되면 엑스레이를 찍고 피검사를 하여 감염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여기서 폐구균으로 진단을 받으면 입원치료를 하면서 항생제 주사 등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낫기까지 힘들어할 수 있지만 일주일 정도의 치료 기간을 거치면 대부분이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병원에 제때 가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수막염이나 패혈증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도 역시 입원치료를 받고 호흡기 치료 또한 병행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드물지만 의료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는 사망률이 올라갑니다. 감염이 많이 진행되거나 합병증이 생기게 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폐구균이 심하게 발현되는 경우는 보통 5세 미만의 어린아이이거나 노인의 경우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노년층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2. 폐구균 백신 접종 시기와 유형
영유아에게 폐구균이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태어나서 2개월, 4개월, 6개월, 12개월에 각각 접종을 시행합니다. 두 돌이 지나면 발병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접종을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돌 전에 접종을 누락한 적이 있다면 만 6세 이전에 추가 접종을 하면 됩니다.
폐구균은 몇 십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처음 개발 당시에는 그때 주로 질병을 일으키던 7가지 유형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어 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당시 나온 7가지의 유형으로 폐구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전체에 2퍼센트입니다. 개발 당시 드물었던 유형이 더 많아진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19A라는 폐구균인데 이것은 다양한 항생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것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백신의 경우 폐구균의 3분의 1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더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백신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폐구균 백신은 폐구균 혈청형을 콩배지에서 키워내서 다당질을 걸러내 정제하는 과정을 거치고 박테리아의 독소를 정제한 것과 결합시킵니다. 사백신을 주입하기 때문에 백신으로 인하여 폐구균에 걸릴 일은 없습니다.
3. 폐구균 백신의 부작용
아기가 모유수유를 두 돌까지 하게 되면 전염병에 걸릴 확률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그 이유는 모유에 포함된 항체가 점막과 폐, 장을 감싸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세균들이 거의 대부분 죽기 때문입니다. 모유에 있는 항체가 아기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면서 어린이집과 같은 기관에 보내지 않으면 전염병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폐구균은 접종을 한 부분이 아프거나 붉게 올라오기도 하고 열이나거나 컨디션이 저하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구균은 비교적 반응이 많이 일어나는 백신인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러한 부작용을 겪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하루이틀이 지나면 사라지고 호흡정지나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증상은 드문 편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습니다.
백신의 성분이 안전한 편이고 다른 백신과 비교하였을 때 심한 반응도 적은 편이어서 부작용을 걱정하여 백신을 피하는 것보다는 맞는 편이 좋습니다. 폐구균은 우리가 가는 곳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세균입니다. 마트나 어린이집 등에 흔하게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절대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 백신은 맞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