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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증후군, 일상에서 쉬는 법, 휴가 후유증 예방하기

by 유형제맘 2024. 9. 3.

진정한 휴가

 

1. 휴가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

 

휴가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과 돈을 들여 떠난 휴가에서 돌아와 되려 후유증에 시달리며 정상 생활로 돌아오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겪는 증상입니다. 일상에 돌아와서도 무기력증이나 의욕저하에 시달리고 과도하게 사용한 휴가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으며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 태세를 보면 이러한 후유증이 무색하게 휴가에 집착하고 중요시합니다. 특히 SNS가 활성화되면서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 문화가 더욱 강해지고 다른 이들이 즐기는 순간의 모습을 사진으로 본 후 나의 일상이 초라해보여 보상심리로 무리해서라도 여행을 떠나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몇 년간 제대로 여행을 즐기지 못했던 것을 보상받기 위해 더 많은 인구가 더 자주 해외나 국내로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떠난 여행은 진정 쉬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소비하고 보여주기 위한 휴가가 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휴가를 즐기고 돌아오면 그 행복한 기억에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행복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은 뇌에 각인되어 자꾸만 더 큰 즐거움을 찾고싶고 자극을 찾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짜릿함이 너무 계속되면 우리의 일상은 무너져 버립니다. 휴가를 떠나서 그동안 못마셨던 술도 마시고 밤 늦게까지 놀고 아침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배고플 때 먹는 생활을 하다보면 일상의 리듬이 깨져버립니다. 이것은 호르몬 분비주기를 교란시키고 불면증이나 수면부족,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의 원인이 됩니다. 일상으로 복귀하여 제대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2. 휴가를 대신하여 일상에서 쉬는 법

 

휴가에 거는 기대가 너무 크고 휴가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린다는 생각으로 떠나게 되면 결국 후유증을 크게 앓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휴가를 떠나지 않을 때에도 나의 스트레스와 일상에서 충분히 잘 쉬고 누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하면 자주 휴가를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이 힘들고 벗어나고 싶다면 꼭 멀리 가지 않아도 됩니다. 새로운 곳에 꼭 가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쉬는 것이 진정한 휴가입니다. 보상심리를 버리고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 치여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하는 것이 휴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충분히 하는 것 자체가 휴가가 됩니다. 취미생활을 한다거나 배우고 싶었던 것에 도전해본다거나 평소 일정 때문에 하지 못했던 자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잘 생각해보고 남들이 하는 방법이 아닌 나를 위한 방법을 생각하여 휴가를 즐긴다면 거기서 얻는 만족감은 더욱 클 것입니다.

 

3. 휴가 후유증 예방하기

 

휴가를 다녀온 후에 몸이 더 힘들고 일상에 적응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휴가를 포기하지는 못합니다. 휴가에서 얻는 큰 기쁨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휴가를 충분히 즐기고 일상에도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몇가지를 정해놓고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저의 방법이기도 한데 휴가 기간 중 마지막 날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는 것입니다. 여행을 갔다가도 회사에 가야하는 날짜보다 일찍 돌아와서 하루를 충분히 쉽니다. 여행에서 쌓인 빨래도 하고 집도 정리하고 집에서 밥도 해먹습니다. 당장 내일 아침에 출근을 해야하는데 밤 늦게 집에 돌아와서 부랴부랴 씻고 잠이 들면 다음날 높은 확률로 힘들고 일이 잘 안됩니다. 

 

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가능하면 퇴근 후 다른 약속을 잡지 않고 집으로 와서 쉬고 충분히 자고 잘 먹으려고 노력해야합니다. 물도 더 많이 마시고 견과류와 바나나같은 음식을 먹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운동을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 중 틈틈히 스트레칭도 하고 산책도 하며 몸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휴가를 다녀온 뒤 쌓여있는 일 때문에 부담이 될 때는 한번에 다 끝내려고 하지말고 여유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급한 일부터 끝내고 급하지 않은 것은 하루이틀 미루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영양제나 자양강장제를 복용하여 몸의 기운을 살리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