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릎 관절염의 특징
무릎 관절은 우리 신체 체중의 가장 많은 힘을 받는 제일 큰 관절 중 하나입니다. 또한 관절염이 가장 잘 발생하는 관절이기도 합니다. 무릎 관절은 여러 인대들과 내외 측 반월상 연골로 이루어져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뼈를 에워싸고 있는 연골이 다치게 되고 닳아서 사라지게 되면서 생기는 것인데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이전의 상태로는 회복이 되지 않고 연골이 없으면 관절이 아프게 되고 모양도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노년층에서 이러한 관절염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이 제일 많은 질병이기도 합니다.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4명이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고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절염이 더 잘 발생할 수 있고 더 빠르게 진행되고 악화됩니다. 특히 20~40대 중 과체중인 환자가 몸무게를 5킬로 줄인다면 관절염 발생 확률이 절반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관절염은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현재까지는 없지만 여성이라는 성별과 나이, 과체중이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개인의 직업이나 병력,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젊은 나이에는 흔히 나타나지는 않지만 외부의 충격이나 손상이 있을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는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 한쪽이 아픈 느낌이 들고 병이 진행되면서 평평한 땅을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고 다른 한쪽도 아픈 느낌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더 진행이 되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에도 무릎이 아프게 되어서 무릎 안쪽의 관절이 좁아져 다리가 안쪽으로 휘어지게 됩니다. 통증이 강해지면 점점 덜 움직이게 되고 그에 따라 근육도 퇴화되게 됩니다. 점점 걷는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무릎은 물론 허리 등 다른 부위의 관절 또한 아프게 되고 변하게 됩니다.
무릎 관절염은 엑스레이로 진단이 가능하고 증상이 적은 경우에는 MRI를 통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긴다는 생각 때문에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치료 및 수술
무릎 관절염의 치료는 통증을 완화시키고 굳어가는 관절을 풀어주며 운동 능력을 나아지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이것이 좋아지게 되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여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까지 목표로 하게 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비약물적 치료, 약물 치료, 수술 치료 등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진행 초기 단계에서는 환자가 증상을 더 나빠지지 않게 잘 관리하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몸무게를 조절하고 물리치료를 받거나 운동을 하는 듯 증상을 개선시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단기간 사용하고 부작용이 최대한 적은 약을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관절 통증을 좋아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1년에 2회~3회 정도의 횟수만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았을 경우 괴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관절염 초기나 중기인 환자는 관절경을 사용하는 수술이나 절골술을 많이 하게 됩니다.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 세척술과 변연절제술은 증상이 나타난 지 오래되지 않은 초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관절경을 이용한 다발 천공술은 손상된 위치가 아닌 주변의 연골 생성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나이가 젊은 관절염 초기 환자에게 사용하기 적절한 방법입니다. 미세 천공술은 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로 관절 사이가 좁고 중등도의 퇴행성 변화가 있는 환자에게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절골술은 휘어있는 다리 모양을 곧게 만들어 관절에 드는 힘을 덜어주는 수술입니다. 나이가 젊은 환자 중 안쪽 부분이 손상된 환자에게 사용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수술 후 통증이 많이 줄어들고 수술 후 육안으로 보거나 조직 검사를 통해 보아도 연골이 정상과 비슷하게 회복이 되고 수술 시간이 짧은 것이 장점입니다.
3. 도움이 되는 운동 방법 및 생활습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게 되면 통증이 줄어들고 활동할 때 무리가 덜 가게 되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의자에 앉은 상태로 종이리를 들고 일자로 펴서 허벅지에 힘을 주고 버티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의자에 앉아서 아픈 다리의 발목 위에 다른 쪽 다리를 울리고 위아래로 올리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에는 등산이나 오르막 길을 오르는 것보다 자전거를 타거나 수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는 것은 무릎 관절에 무리가 되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서 일하는 것이 더 무리가 되기 때문에 앉아서 일하는 것이 좋고 너무 오랜 시간 앉는 것은 피합니다. 높고 딱딱한 의자를 이용하고 푹신하고 낮은 소파는 피하도록 합니다. 하루에 20분 정도 평평한 길을 가볍게 걷는 것이 도움이 되고 딱딱한 아스팔트 길보다는 흙이나 잔디밭을 걷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체중을 키에 맞는 적정 무게로 줄이는 것이 좋고 증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