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목을 삐었을 때
발목이 삐었다는 느낌이 들면 정확히 어떤 부위가 삐었는지 확인을 먼저 해야 합니다. 보통은 바깥쪽 복숭아뼈 앞쪽이 잘 삐끗하는 곳입니다. 자신이 손으로 만져보면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발목이 삐면 발목을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고 쉬면서 부기가 빠지도록 해야 합니다. 얼음찜질을 하면서 열감을 빼주는 것이 기본적인 조치입니다. 걸을 때는 다친 부분에 힘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걷고 통증이 줄어들면 가벼운 관절 운동을 하면서 원래대로 돌아오도록 해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발목에 힘을 주어 걷고 뛰거나 장시간 걷는 등의 행동은 다친 후 회복이 어느 정도 진행 된 이후인 2--3주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깁스를 너무 오랫동안 하게 되면 오히려 관절이 굳으면서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면서 관절을 가만히 두게 되면 그 시간 동안 관절은 더욱 굳어집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발목을 살살 눌러주며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무리가 가지 않고 빠르게 회복이 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쉬거나 가능하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관절이 더 빠르게 굳어져서 점점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부담이 가게 되니 적극적으로 마사지를 하며 관절 체조를 하면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 발목 퇴행성 관절염
나이가 들면 발목도 같이 나이가 드는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것을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발목의 퇴행성 관절염은 복숭아뼈 앞쪽 발목의 중심이 뻣뻣하게 굳었고 두꺼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노인의 발목은 해당 부위가 부어서 복숭아뼈가 가려져 보이기도 합니다.
걸을 때 아픈 쪽 다리를 먼저 내밀어서 걷는 연습을 하면서 다리의 힘을 키우고 아픈 부위를 더 사용하면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퇴행성의 경우에도 역시 발목을 직접 눌러주며 마사지를 하고 꾸준한 지압을 통해 굳어진 부분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발목의 중심 부분이 굳어져 있으면 평소에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쉽게 삐끗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다리에 깁스를 하거나 쉬기만 하면 쉽게 나을 수 없고 오히려 더 자주 삐끗하는 증상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3. 발과 관련된 질환: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통풍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이 퇴행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걸을 때 발바닥이나 뒤꿈치가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바닥의 근막이 나이가 늘면서 굳고 길이가 짧아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굳어진 근막을 풀어주고 부드럽게 해 주면 통증이 완화되고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발바닥을 손을 잡아당겨서 스트레칭을 해주고 돌이나 지압봉을 이용하고 꾹꾹 눌러주면 됩니다. 자는 동안 사용을 안 하면서 굳어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딜 때 가장 아프다고 느낄 수 있고 오래 서있거나 많이 걸을 때도 더 심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어지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질병입니다. 엄지발가락을 바깥쪽으로 당겨주고 지압봉으로 눌러주는 스트레칭을 계속해주면 통증이 줄어들고 제 기능을 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프도록 누르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입니다.
통풍은 엄지발가락이 부으면서 강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엄지발가락 외에도 발등과 발목에 생기기도 합니다. 술을 많이 먹거나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잘 나타나고 특히 몸에 피곤이 쌓여있을 때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 몸에서 단백질 분해가 될 때 나오는 요산이 많이 생기면 소변으로 다 나오지 못하고 몸에 쌓이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몸의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 통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풍 증상이 나타나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병원에서 알칼리성 주사제를 맞게 되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