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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정 방법과 입학 시기

by 유형제맘 2023. 5. 6.

어린이집

 

1. 어린이집 선정 방법

아이가 어린이집 갈 시기가 되면 많은 엄마들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이 작고 어린아이가 어떤 곳에 가야 행복하고 편안하게 잘 지낼 수 있을까? ‘ 아이마다 어린이집에 가는 시기는 다르지만 대부분 3살 전후로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때문에 의사표현을 명확히 하기 어렵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낮잠도 자야 합니다. 선생님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더 첫 어린이집 선택에 있어 고민이 됩니다. 더구나 뉴스에 종종 보이는 흉흉한 기사들은 엄마들을 더욱 위축되게 만듭니다. 알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은 내용들이 우리 아이에게도 일어나면 어쩌나 보내기도 전부터 죄인이 되는 기분입니다. 1. 어린이집 선정 방법 개인마다 나름의 기준을 세워서 어린이집을 고르겠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꼭 살펴봤으면 하는 부분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단순하지만 많은 어린이집에 아이와 함께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 집이나 부모의 직장 근처로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니 후보군은 자연스럽게 추려질 것입니다. 이곳들을 방문하여 분위기를 살피고 우리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살펴보면 좋습니다. 많은 곳을 일일이 연락하여 방문하고 상담을 받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지만 최소한 3군데~5군데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거라면 더더욱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기준이 머릿속에 없고 잘 모르기 때문에 직접 느껴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방문했을 때 교사와 재원생들의 분위기를 살펴봅니다. 실제로 첫 아이 어린이집을 상담받으러 다닐 때 몇몇 어린이집에서 의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로 교사와 아이들의 표정이 어둡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즐거운 미술놀이를 하는데 교사들은 굳어있고 아이들도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문자가 있으니 그랬을 수도 있지만 왠지 우리 아이가 저 사이에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아이들의 표정도 좋고 교사도 적극적인 원에서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습니다. 셋째는 방문 시 주방과 화장실의 위생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의 위생은 아이의 건강과도 직결됩니다. 재원생들이 쓰는 화장실의 청소상태나 칫솔 등의 상태 그리고 주방의 위생을 보면 대략적으로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리입니다. 모든 조건이 너무 완벽하더라도 집에서 너무 멀거나 아이가 등원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면 제외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엄마들이 어린이집은 집 가까운 게 최고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와 매일 함께 하는 등하원길이 너무 멀고 고되다면 아이의 컨디션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엄마에게도 매일이 전쟁 같을 것입니다. 대부분 어린이집에 상담하러 방문하면 원장과 상담을 하게 됩니다. 원장의 교육철학과 운영철학이 어린이집 운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잘 듣고 파악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린이집을 보내보니 더욱더 중요한 건 우리 아이의 담임선생님입니다. 상담했을 때 담임 선생님이 누가 될지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제일 좋고 그게 아니라면 아이의 성향을 원장에게 잘 전달하여 잘 맞는 선생님에게 배정해 줄 것을 미리 부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어린이집 입학 시기

 

가정마다 입학 시기를 정하는 기준과 이유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건 부모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하지만, 맞벌이나 기타 다른 사유가 있어서 꼭 어린이집을 가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보낼까 말까 고민하는 중이라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가능하다면.'응, 아니' 정도의 의사표현이라도 할 수 있는 월령이 지나서 가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혹자는 어릴 때 보내야 엄마와 금방 떨어져서 금방 적응한다고도 합니다. 엄마와 오래 지낸 후 어린이집을 가면 그만큼 적응이 늦는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25개월에 처음 어린이집을 갔습니다. 3-4 단어를 붙여서 문장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었고 엄마가 물어보는 말에 응, 아니로 모두 대답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적응이 참 오래 걸렸습니다. 엄마와 아침에 떨어지는 것을 너무 힘들어했고 나오면서도 울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들어가면 잘 논다고 걱정 말라고 하셨지만 2-3개월의 시간이 지나서야 서서히 적응해 가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는 거부감 없이 어린이집을 잘 다녔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개인적으로 아이가 어느 정도 말귀를 알아듣고 의사표현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무난히 적응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건이 된다면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렸다가 보내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는 게 저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