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냄새 원인
입냄새가 나는 이유의 대부분은 오염된 혀나 이에서 세균이 생성하는 물질 때문입니다. 입 안의 세균은 산소가 없이도 살아남아서 활동할 수 있는 혐기성 균과 산소가 있는 곳에서만 살 수 있는 호기성 균이 있는데 이 중 혐기성 균이 '휘발성 유황산화물'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침은 입 속을 깨끗하게 해주는 기능을 하지만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원인으로 침이 많이 분비되지 않으면 입 속에서 혐기성 세균이 많아져 입 냄새가 많이 나게 됩니다.
기상 시, 공복 시, 긴장할 경우 등의 상황에서는 평소에 구취가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냄새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임신이나 생리 중에 호르몬의 변화로 입냄새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입냄새는 다른 사람이 맡았을 때 불쾌하게 느끼는 것이고 일부의 경우 타인은 맡지 못하지만 자신에게 입냄새가 강하게 난다고 인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늘이나 향이 강한 음식을 먹거나 술, 담배를 하면 해당 성분이 몸속에 남아있다가 숨을 쉬면서 같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 입냄새가 나타나는 질병
입냄새가 난다면 먼저 입 속의 질병이 있는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이나 치주질환이 있으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을 때도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고 당뇨병이나 위궤양, 기관지염 등의 질병이 있을 때도 입냄새가 나타납니다.
그중 구강건조증은 침이 많이 생성되지 않아서 입 속이 마르고 건조하면 구취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입이 자꾸 마르고 부드럽고 마른 음식을 삼키는 것이 불편하거나 입이나 혀가 아프고 이를 닦아도 충치가 는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 안이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꼭꼭 잘 씹어서 침을 많이 생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입 속에 치석이 있거나 치태가 끼어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증가하고 혀 안쪽에 설태가 많이 끼어있어도 구취가 심해집니다. 또는 몸속에 다른 질병이 있을 때 혈액에 쌓인 물질이 날숨을 쉬면서 폐에서 같이 나와서 입냄새가 되기도 합니다.
3. 몸냄새의 원인과 관련 질병
우리 피부에 땀샘에는 두 가지,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이 있습니다. 에크린샘은 온몸에 있고 땀을 내보내어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포크린샘은 피지가 나오는 곳과 같은데 지방산, 중성지방, 암모니아, 요산 등의 분비물을 내보냅니다. 이 분비물 자체에는 냄새가 없지만 이것이 세균에 분해되면 몸 냄새가 나는 물질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기가 많은 음식을 많이 먹다 보면 지방산과 지질분비가 많아져서 특히 암내가 심한 사람은 이런 음식을 계속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두피도 냄새가 나기 쉬운 곳입니다. 두피에서 떨어진 비듬은 피지와 같이 세균에 분해가 되어서 냄새를 만들어냅니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두피는 지루성 피부염이 쉽게 생기고 이것은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충분히 자고 식단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 역시 땀이 잘 나고 냄새가 나기 쉬운 곳입니다. 신발을 하루종일 신고 있으면 그 속에서 땀과 떨어진 각질 등이 만나면서 세균이 자라기 쉽게 됩니다. 평소에 씻을 때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주고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말이나 신발을 땀이 잘 차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나 간질환, 말단비대증과 같은 질병에 걸리면 땀샘에서 지방산과 지질히 많이 분비되어서 체취가 심해집니다. 전문가와 함께 병을 잘 치료하는 것이 먼저지만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비누를 쓰지 않고 아침 샤워를 하는 등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