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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물과 아이가 배워야 하는 것들

by 유형제맘 2024. 5. 28.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

1. 책가방 고르는 기준과 초등학교 입학 준비물

 

초등학교 입학 준비물은 지역과 학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자 학교에서 요청하는 대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으로 준비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 간략한 팁도 공유해 보겠습니다. 학교에 다니려면 가장 먼저 책가방이 필요합니다. 가방은 어떤 학교든지 안 가져가는 아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책가방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로 가벼운 것을 골라야 합니다. 겉보기에 예쁘지만 너무 무거운 것은 아이가 매일 들고 다니기 힘들 수 있습니다. 가방 바닥이 평평하고 세워지는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는 가방은 아이들이 물건을 넣고 꺼낼 때 불편합니다. 가방에 덮개가 있는 형식보다는 지퍼로 여닫는 것이 좋고 양 쪽에는 방수가 되는 물병 주머니가 있으면 좋습니다. 

 

책가방 외에는 수업 시간에 필요한 색연필, 사인펜, 크레파스 세트가 필요합니다. 이때 준비물의 바깥면뿐만 아니라 색연필 하나하나에도 모두 아이의 이름을 붙여주어야 합니다. 필통과 연필, 지우개, 연필깎이도 준비해 주고 필통은 소리가 나지 않는 헝겊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들기를 할 때 필요한 문구류도 준비합니다. 가위, 풀, 색종이, 자 등이 있습니다. 노트와 스케치북도 준비해 주고 줄넘기, 물티슈, 휴지 등도 챙겨줍니다. 개인위생을 위해 물통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2. 아이가 배워야 하는 것들

 

초등학교는 기존에 다니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아이가 생활하는 부분과 학습적인 부분에서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학교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학습적인 부분을 먼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한글을 떼고 학교에 입학하라고 합니다. 학교에 가게 되면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게 되고 교과서 외에도 안내판 등에 모두 한글로 적혀 있기 때문에 읽지 못하면 아이 스스로 위축되기 쉽습니다. 한글을 전혀 모르는 아이가 입학 후 단기간에 한글을 모두 떼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미리 한글을 공부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취학 전 기관처럼 선생님이나 보호자가 하나하나 다 설명 주고 옆에서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입학 전에 시계 보기와 날짜 개념을 미리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까지 학교에 가야 하는지, 수업이 언제 끝나는지, 쉬는 날은 언제인지 등을 스스로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위질과 풀칠 그리고 그림 그리는 것 또한 미리 많은 연습을 하고 입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글보다는 그림이나 만들기 활동을 통해 표현하는 수업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자신감과 효능감 향상에 좋습니다. 한글과 비슷하게 숫자에 대해서도 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적어도 10까지의 숫자를 세고 쓰는 것을 하면 좋고 숫자의 개념에 대해 충분히 익히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학교 생활에 대한 준비입니다. 학교는 어린이집, 유치원보다 규칙이 더 많고 스스로해야 하는 것이 더 많아집니다. 다 함께 지내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이해하고 차례를 기다리거나 자기 의견을 말로 표현하는 등의 연습을 하지 않으면 친구들 사이에서 잘 어울려 지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배울 수도 있겠지만 이미 친구들에게 말 안 듣는 아이로 인식되는 것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학교 생활을 시작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시간에 맞춰 등교하는 것은 약속을 지키는 연습이고 사회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40분씩 앉아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리에서 돌아다니지 않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을 미리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모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아이도 부모도 모두 긴장되고 떨릴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 가는 것은 아이지만 부모 역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아이를 격려하고 도와주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모두 다르며 각자의 속도가 있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아이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시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선생님이나 다른 학부모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것에 너무 몰두할 필요는 없지만 적당한 지식이 있으면 아이의 학교 생활이 어떤지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항상 칭찬과 격려하는 태도를 보이고 사회적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인사와 양보, 배려에 대해 알려주며 친구관계를 독려해 줍니다. 특히 선생님을 존중하는 태도를 직접 보이고 아이에게 중요성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선생님을 존중하고 따르는 아이는 선생님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토대로 항상 열심히 하는 태도를 보이고 적응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많은 맞벌이 부모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휴직을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초등학교에서 보내는 처음 1년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아이의 적응과 순탄한 학교 생활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고 마음 써주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항상 그 역할을 잊지 말고 우리 아이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힘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