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현기증의 정의, 종류, 동반되는 질병, 치료

by 유형제맘 2024. 8. 1.

현기증

1. 현기증의 정의와 종류

 

지속적으로 무리해서 일을 한다거나 계속되는 학업으로 제대로 쉬거나 잠을 자지 못하고 몸이 피곤할 때 갑자기 눈앞에 캄캄해지며 어지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수면부족과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현기증이라고 말하는 어지러운 증상은 겪는 사람마다 그 정도와 느낌이 다 다릅니다.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거나 직선으로 걷기가 어렵거나 붕 뜬 느낌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는 주변이 흔들리는 기분이 들거나 앉았다 일어났을 때 핑 도는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느껴지는지는 정확한 병명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키가 됩니다. 

 

우리의 몸은 눈과 귓속의 세 반고리관, 이석기 그리고 양쪽 팔과 다리 근육과 관절 이렇게 세 부위의 합작으로 움직이고 멈추는 등의 정보를 인식합니다. 이렇게 알게 된 정보를 뇌에서 취합하여 명령을 내려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현기증은 이러한 평형계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현기증은 다양한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현기증이 느껴진다면 자신의 몸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말초성 현기증은 현기증과 함께 구토 증상이 수반되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명이 느껴지고 귀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메니에르병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잠깐 쉬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균형 감각을 관장하는 기관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달팽이관과 가까운 부위기 때문에 이명을 느끼기도 하는 것입니다. 

 

중추성 현기증은 뇌신경이나 뇌혈관장애로 인해 발생합니다. 극심한 두통이 같이 오거나 얼굴이나 입이 마비되고 손발이 저린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말초성 현기증과 중추성 현기증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를 가지고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중추성 현기증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현기증을 동반하는 질병의 종류 

 

  • 메니에르병: 현기증과 발작이 반복되고 난청도 생깁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이에 물이 차는 것이 원인일 것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어지러운 증상이 여러 번 반복되면 점차 청력이 안 좋아지게 됩니다. 
  • 양성발작성 두위현기증: 이석기의 이상으로 생기는 증상으로 머리를 특정한 위치로 옮기거나 누워서 뒤척일 때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으면 좋습니다. 
  • 전정 신경염: 아주 놀랄 만큼 심한 현기증이 한 번 나타나는 것으로 지나갑니다. 안정을 취하면 나아집니다.
  • 돌발성 난청: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거나 엄청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2주 이상 치료를 받지 않거나 난청의 정도가 심하거나 현기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 경성 현기증: 목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현기증입니다. 두통이나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목 주변의 뼈나 근육, 인대의 문제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 신경과나 정형외과의 진료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청신경 초종: 속귀 신경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한쪽 귀울음과 난청, 현기증이 나타납니다. 

이 외에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해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현기증 외에 다른 증상들이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되고 오래가는 중증 질환입니다. 구급차나 응급실을 통해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심장의 순환기질환으로 인해 현기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장에서 공급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면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 1분 정도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어지러움을 그냥 두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현기증의 치료

 

갑자기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일단 몸을 움직이지 말고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옷은 조이지 않게 풀고 누워있는 것이 좋습니다. 눈앞에 움직이는 물체는 보지 않는 것이 좋고 동요되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조용한 방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현기증을 느낀다면 생활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피하며 많이 자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갑자기 일어나거나 앉는 등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고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말초성 현기증의 경우는 생활 습관을 중심으로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받는 것으로 치료를 합니다. 중추성인 경우에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서 원인을 알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 현기증에는 규칙적인 생활이 꼭 필요합니다.